자하 하디드 별세…그가 남긴 "성공에 대한 8가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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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이라크 출신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65)가 31일(현지 시각) 사망했다. 자하 하디드는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설계한 DDP는 곡선의 유려함을 살린 건축물로 그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2004년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권위가 높은 프리츠커상을 받았고, 올해 들어서는 영국왕립건축원이 주는 금메달을 받았다. 이에 타임지(Times)의 데이지 엘리오토(Daisy Alioto)는 그를 기리는 의미에서 자하 하디드가 남긴 "성공에 대한 8가지 조언"을 정리했다.

1. "나는 여자지만, 내가 훌륭한 건물을 만들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처 The Observer)

2. "흔히 사람들은 여자가 남자에 비해 논리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나는 남자의 정신과 자아가 여자와 어떻게 다른지 모르지만, 적어도 건축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출처 The Observer)

3. "여자들은 언제나 이런 말을 듣는다. '넌 할 수 없어. 그건 너무 어려운 일이야. 넌 그걸 못해. 포기해. 넌 절대 못 이겨.' 그들에게는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도움을 줄 람이 필요하다." (출처 The Telegraph)

4. "종종 여자들은 마치 모든 일을 다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돈벌이, 집안일, 육아…여자가 하는 일은 너무  많다. 여자들은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할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사람에게 믿고 맡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출처 The Guardian)

5. "내가 남자라면, 사람들은 나를 생각이 깊은 사람으로 여길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자고, 그들 눈에 나는 '까다로운' 사람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성을 바꿀수는 없는 일이다." (출처 The Daily Beast)

6. "나는 아웃사이더로 보이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아웃사이더로 살기에 실험과 혁신을 계속할 수 있다. 아웃사이더로서 힘든 싸움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나를 더 나은 건축가로 만들었다." (출처 The Times)

7. "당신의 성공은 성별이나 인종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 (출처 BBC Arts)

8. "'해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치다. 나는 절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리라. 나는 20년 전에 비해 훨씬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 목표는 저 높은 곳에 있다." (출처 The Telegr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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