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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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바다 속서 황금 상을 발견한 해녀>
□…MBC-TV 『주말의 명화』(16일 밤 9시30분)=「해녀」. 「소피아·로렌」이 처음으로 미국영화에 출연, 직접 주제가도 불렀다.
원제:Boy On A Dolphin. 기리사의 하이드라섬 사람들은 매일 바다에 나와 해면을 채집하며 어렵게 살아간다. 어느 날 섬 처녀「페드라」는 바다 속에서 소년이 해구를 탄 모습의 황금 상을 발견한다. 이때부터 이를 둘러싸고 그녀의 약혼자와 고미술상, 이를 감시하는 「콜더」사이에 갈등이 생긴다.

<비행기 곡예 등 눈 요기 감 푸짐>
□…KBS 제1TV『면화극장』(17일 밤9시30분)=「창공의 영웅, 왈도 페퍼」. 「조지·로이·힐」감독이 각본·제작·감독을 맏은 비행곡예등 눈 요기 감이 푸짐한 영화·원제:The Great Waldo Pepper.

<영국기병대 양면성 다룬 전쟁 물>
□…KBS 제2TV『토요명화』(16일 밤9시 30분)=「제11경기병대」·영국기병대의 참 모습을 폭로한 전쟁스펙터클. 원제:The Charge of The Light Brigade.1850년대 초 러시아가 크리미아 반도로 진출하자 영국은 바싹 긴장한다. 영국기병대의「놀런」대위는 강직한 성품으로 상관들과 가끔 의견충돌을 빛는다.
「클라리사」와 사랑에 빠져있던 그도 크리미아 반도로 출병한다.

<사랑하는 연인의 슬픈이야기>
□…KBS 제3TV『세계명화감상』(17일 낮12시50분)=「셰르브르의 우산」. 우아하고 감미로운 대사와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로 올드 펜들의 심금을 울렸던 추억의 명화·더빙하지 않고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해서 전 대사를 자막으로 처리했다.
가난한 모녀가 경영하는 셰르브르 우산 집의 딸「즈느비에브」와 자동차 수리공「기」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 그러나 「기」가 군대에 가자 「즈느비에브」는 실의에 빠진다. 게다가 가게는 빚에 쪼들리고 이때 보석중개상 「카사르」가 이들 모녀를 도와주고 「즈니비에브」에게 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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