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원윤종, 윤성빈은 누구?'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 선발전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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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대표팀의 원윤종(앞)·김진수가 28일 스위스 생 모리츠에서 열린 유럽컵남자 2인승에서 국산 썰매를 끌고 출발하고 있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2016~17 시즌을 누빌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오는 26∼2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스타트 훈련장에서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26일에는 참가자들이 모여 자세 연습 등을 한 뒤, 27일에 선발전이 치러진다. 선발전은 각 종목 참가자들이 100m 안팎의 트랙을 썰매를 끌고 뛰는 스타트 기록을 2차례 측정하고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봅슬레이는 브레이크맨 8명(남자 6·여자 2), 스켈레톤은 4명(남자 2·여자 2)을 선발한다. 선발전엔 총 49명(봅슬레이 26·스켈레톤 23)이 출전한다. 한편 봅슬레이대표팀은 29일 국내 자동차업체가 제작한 썰매를 시험 주행하기 위해 캐나다 휘슬러로 떠난다.

대표팀은 당초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릴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시험 주행을 하려 했지만 냉각 장치 문제 등으로 어려워지자 대체 장소를 물색해왔다. 대표팀은 국산 봅슬레이를 타고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메달권에 입상하는 걸 목표로 잡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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