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대안없다"…컷오프 문희상(의정부갑)·백군기(용인갑) 재공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컷오프(공천심사 배제)'됐던 문희상 의원(5선)과 백군기 의원(초선·비례)을 각각 의정부갑과 용인갑 선거구에 21일 다시 전략공천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번 하위 20% 컷오프에 해당돼 공천심사에 배제됐던 두 사람을 다시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아침 김종인 당 대표의 자택을 방문해 결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두 사람은 다른 대안이 없어 당규를 개정해 구제하기로 결정했다"며 "당규에 하위 20% 공천배제자에 대해 후보자가 없는 열세 취약 선거구인 경우 선거구는 최고위원 3분의 2의 찬성으로 당 대표가 전략공천을 할 수 있도록 부칙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과 백 의원은 지난달 24일 현역 의원평가에서 하위 20%인 1차 컷오프 대상에 포함됐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