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연구활동 등 확대|교육단체들의 올 계획을 알아 보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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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해도 각 교육단체들은 다채로운 교육문화사업 및 연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단체별로 주요계획을 알아본다.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영식)은 우선 상반기에 해방 이후 한국교육 40년의 성과를 분석하는 「한국교육에 관한 정책연구보고서」를 낸다. 대학입시제도 및 고교평준화 10년에 대한 평가에서부터 유아교육·평생교육문제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모든 부문을 진단하고 처방을 내릴 계획.
지난해에 이어 계속 외국교과서에 나타나는 「한국의 이미지」도 분석하는데 이번 조사대상은 주로 동남아지역의 교과서로 연말쯤 보고서를 낸다.
또 학습부진아를 위한 교과서를 특별히 만든다. 우선 중학교 1, 2학년과정의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서를 만들 계획.
이밖에도 ▲한국 교육정책의 이념철학적 배경분석 ▲해외진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외국어 교육방법 ▲대학재학생 부직알선을 위한 모형개발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조성옥)는 교육혁신 및 한국학연구동향해외소개강화, 건전한 청년상 창조에 주력할 방침.
3월과 5월에 아태지역 사회과학 및 체육지도자 훈련과정을 국내에서 갖고, 2월에는 도서벽지 초등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갖는다.
한국문화소개에도 관심을 둬 올해안으로 『한국고대시선』 및 『한국현대시선』을 영문으로 발간하고,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5권의 영문판 한국전통음악시리즈도 낼 계획.
2월중에 여성의 문화지체현상에 대한 연구발표가 있고, 외국과의 미디어교육실태를 비교 조사하는 등의 문화교육사업을 구상중이다.
이밖에도 세계청소년의 해를 맞아 종전의 청소년문화활동을 강화했다.

<대한교원공제회>
대한교원공제회(이사장정태수)는 올해를 교원평생복지시대를 여는 해로 삼고 있다. 우선 교사의 책임으로 돌아오는 사고로 피해를 보는 일선교사들의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는 일종의 보험인 「학생안전사고공제제도」를 마련한다..
또 3월부터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지역에 「교원법률상담소」를 설치, 일선교사들이 교단이나 개인생활에서 부닥치는 문제를 무료로 상담해줄 계획.
가입에서 퇴직으로 끝나는 현행 회원자격과 공제제도를 종신까지 연장하는 교원평생복지체제를 연내에 마련하고 주택공사와 협조, 시행중인 교원주택특별분양사업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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