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5국 1보] 오후 2시 현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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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vs 알파고 5국 생중계 화면 캡쳐 [유튜브]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번기 마지막 대국. 1시간 지난 오후 2시 현재, 이 9단의 포석이 이전 네 판의 바둑과 비교할 때 가장 좋다는 게 MBC 방송 해설위원들의 판단. 송태곤 9단, 인공지능 전문가인 김찬우 6단은 이 9단이 4국에서 힌트를 얻어 선 실리 확보하며 알파고로 하여금 거대한 세력을 구축하게 해 놓고 나중에 알파고 진영에 침투해 수를 내 크게 삭감하는 작전을 5국에서 채택하고 있다고.

미국 해설자 마이클 레드몬드는 4국 복가로 해설을 시작. 묘수로 얘기되는 이 9단의 78이 진짜 복잡한 수였고 그에 대해 알파고는 큰 고민 없이 비교적 빠른 시간에 79로 오른쪽에 응수했는데 이후 계속 알파고의 바둑이 안 좋아졌다고.

이 9단은 초반에 시간 많이 쓰지 않겠다는 작전인 듯. 비교적 빨리 수를 두고 아낀 시간을 활용해서 중종반에 쓰겠다는 것.

신준봉 기자 shin.juneb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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