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사진)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2게임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이닝 무안타 무실점
박병호는 0-5로 뒤진 2회 초 1사에서 우완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7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박병호는 전날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는 휴식을 취했다. 박병호는 5회 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미네소타전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9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초 2사 3루에서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김현수(28·볼티모어)는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나오지 않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