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뇌수막염, 어떤 질병인지 살펴보니…"원인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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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가 6일 고열과 두통을 호소한 끝에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뇌수막염이 어떤 질병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뇌수막염이란 뇌를 둘러싼 뇌막(수막)에 발생한 염증을 가리키는 질병으로, 세균성 뇌막염·바이러스성 뇌막염·결핵성 뇌막염 등으로 분류된다. 원인이 어떤 것이냐의 여부에 따라 증상의 종류와 정도가 다르지만, 보통 고열과 심한 두통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나,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고 두통이 계속 심해지며, 특히 목이 앞으로 잘 굽혀지지 않으면서 뒷목에는 뻣뻣함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일경우 의심해보아야 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경우에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다면 10일 정도면 치료되는 것이 보통이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보다 훨씬 위험도가 높다.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가 1~2일 정도로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치료를 일찍 시작하지 않으면 후유증이 남거나 생명에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빠른 시간 내에 항생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한편 혜리의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입원 수속을 밟아 몇일 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혜리가 빨리 쾌유할 수 있게 최우선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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