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 없는 현대캐피탈, 역대 최다 17연승 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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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V-리그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우승 확정했지만 삼성화재 완파

 현대캐피탈은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0(25-20 25-18 25-22) 완승을 거뒀다.

최근 17연승으로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한 현대캐피탈은 지난 2005~06시즌과 2006~07시즌에 걸쳐 삼성화재가 수립했던 역대 최다 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현대캐피탈은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지만 필생의 라이벌 삼성화재와의 경기에 베스트 멤버를 내보냈다. 외국인 공격수 오레올이 서브득점 2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문성민(12점)과 신영석(10점)도 지원사격을 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 1승5패로 밀린 3위 삼성화재(22승13패·승점 63)는 4위 대한항공(20승15패·승점 61)의 추격권 안에 들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규시즌 우승팀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3-0(25-21 25-23 25-17)으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6차레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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