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 총기난사로 6명 사망… 범인은 우버 기사

중앙일보

입력

미국 미시간주 캘러머주에서 40대 백인 남성이 총기를 무차별로 난사해 6명이 사망했다. 용의자는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의 기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쯤 우버 기사 제이슨 브라이언 댈튼(45)이 캘러머주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며 총을 쏴 시민 6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캘러머주는 디트로이트에서 서쪽으로 160마일 떨어진 도시다.

경찰에 따르면 댈튼은 아파트에서 여성 1명을, 자동차 대리점에서 아버지와 아들 손님을 쐈고, 인근 식당 주차장에서 손님들에게 무분별하게 총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다음날인 21일 댈튼을 캘러머주 시내에서 체포했다.

총기를 난사한 댈튼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 기사였다. 댈튼에게는 전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범행 이전에도 수상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희생자들간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고, 용의자와의 관계도 확인되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은 무작위 살인(random murders)”이라고 말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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