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세계선수권 7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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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연맹)가 2016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올랐다.

파일럿 원윤종, 브레이크맨 서영우로 구성된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은 14일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7초12의 기록으로 34개 팀 중 7위에 올랐다.

전날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51을 기록한 원윤종-서영우는 선두권과 격차를 더 좁히지 못하고 순위를 더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봅슬레이 세계선수권은 첫날 두 차례, 둘째날 두 차례 등 총 4차례 레이스를 치른 뒤 합산한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 7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부문 세계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5위에 올랐던 원윤종-서영우는 비록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지만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값진 실전 경험을 했다. 이번 대회에선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어스텐 마기스가 3분26초09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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