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동차 삼킨 거대 싱크홀…일촉즉발 구출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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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페루에서 거대한 싱크홀이 자동차를 삼키는 사고가 최근 발생했다.

페루 트루히요에 있는 요한 바오로 2세라는 이름을 가진 대로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거대한 싱크홀이 생겼다.

이동 차량은 많지 않았지만 싱크홀은 현장을 지나던 자동차 1대를 그대로 집어삼켰다.

자동차에는 부부와 2살 딸 등 일가족이 타고 있었다.

싱크홀에 빠진 자동차는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누군가 목숨을 걸고 구조하지 않으면 일가족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의 순간.

가족을 구한 건 밧줄까지 들고 슈퍼맨처럼 등장한 주민과 행인들이었다.

시민들은 황급히 밧줄을 자동차에 내려보내고 수직으로 서 있는 자동차의 앞문을 열게 했다.

용감한 남자 두 명이 혹시라도 바닥이 또 꺼질까 바닥에 바짝 엎드려 싱크홀 밑으로 손을 내밀었고 주변 사람들은 그런 두 남자의 다리를 힘껏 움켜잡았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부인, 아기, 남편은 차례로 자동차에서 탈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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