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디즈니랜드서 권총과 쿠란 소지한 남성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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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 중인 가운데 파리의 대형 놀이공원에서 권총과 쿠란을 소지한 남성이 검거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리 외곽에 있는 디즈니랜드 파리 호텔에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은 이 남성으로부터 권총 2정과 탄약, 이슬람 경전 쿠란 등을 빼앗았다. 이 남성은 예약한 호텔에 도착해 검색대를 지나다가 권총 소지 사실이 발각됐다.

체포된 남성이 프랑스 정보당국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인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루 수만명이 오가는 대형놀이공원에서 총기를 소지하고 잠입하려 했던 점으로 미뤄, 프랑스 경찰은 이 남성이 테러 준비 가능성에 대해 강도높게 조사 중이다. 디즈니랜드 파리의 연간 관광객은 1000만명(2014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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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디즈니랜드의 모습 [중앙포토]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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