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갤런당 46센트…"물값 보다도 싸네"

미주중앙

입력

저유가에 주유소간 경쟁까지 붙으면서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50센트 밑으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CNBC는 미시간 주 호턴레이크 인근 주유소 3곳이 가격 인하 전쟁을 벌이면서 갤런당 개솔린 값이 최저 46센트까지 떨어지는 일이 생겼다고 19일 보도했다.

저유가로 인해 전국의 휘발유 값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간 주유소 3곳의 가격 경쟁 전쟁으로 인해 갤런당 값이 1달러 밑을 맴돌다가 선라이즈 마라톤에 위치한 주유소가 휘발유 값을 갤런당 46센트로 내렸고 비콘앤브릿지의 주유소도 갤런당 47센트로 가격을 떨어뜨렸다고 CNBC 측은 덧붙였다.

LA카운티의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2.924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6배 이상 싼 가격이다.

또 인근의 시트고(Citgo) 주유소는 갤런당 95센트에 개솔린을 판매했다. 싼값에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이 몰리면서 이 일대에 차량정체 현상까지 나타났다고 경찰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로컬 언론들에 따르면 갤런당 50센트 아래로 판매하던 두 곳의 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을 1.4달러대로 다시 올리면서 가격인하 전쟁은 오래가지 못하고 일단락됐다.

진성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