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기관유치위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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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정부의 산하기관 지방이전 방침에 맞춰 7월 중 대학.시민단체.경제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이전 유치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30일 "아직 정부에서 구체적인 이전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만 미리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시민 역량을 모은 유치위원회를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성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말했다.

시는 기관 유치를 위해 규제 완화와 지원 대책 등 경쟁력있는 논리 개발에 나서는 한편 유치대상 기관을 우선 40여 곳으로 확정했다.

광(光).디자인 등 지역특화 산업과 문화수도 육성 시책과 관련있는 기관을 유치할 계획으로 인센티브 제공 방안 마련과 각종 정보 수집에 나설 예정이다.

유치위원은 시 고위 관료.4년제 대학 기획실장.상공회의소 관계자.시민단체 대표 등이 주축을 이루며 별도로 사무관급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기획추진팀을 구성한다.

또한 시는 유치전략 마련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에서 활동하는 지역 인사들과 정례적 모임을 갖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정부에서 투자하거나 출연한 2백45개 기관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1차 지방이전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에 2차 종합 이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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