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7월초 예산으로 이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충남 농업기술의 씽크탱크인 충남도농업기술원(대전 유성구 상대동)이 70년간의 대전 시대를 끝내고 충남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의 새청사(사진)로 이전한다.

농업기술원은 29일 "5백25억원을 들여 지난 1998년 시작한 새 농업기술원 시설 공사가 끝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살림살이를 이전,6일부터 예산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 농업기술원은 전체 부지 면적이 21만평으로 현 부지(5만6천여평)의 3.5배에 달하며 벤처 농업관.농업 연구 지도관.농업정보교육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직원 수 1백90여명의 충남농업기술원은 일제 때인 1910년 공주시 봉황동에서 공주 종묘장으로 출발,33년 대전 문화동으로 이전된 뒤 65년에 다시 현 위치로 옮겨졌다.

한편 현 기술원 부지는 대전시가 2005년 착공할 서남부생활권 개발지(총 1백82만평)에 포함돼 아파트 단지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전=최준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