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일본서 1000만엔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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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여자 프로골프 투어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27·사진)가 동일본대지진 및 원전사고 피해지역인 후쿠시마(福島) 어린이를 위해 1000만엔(약 97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18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보미는 기부를 통해 동일본대지진으로 고아가 됐거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돌봐 줄 사람이 없게 된 어린이를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보미는 올해 최다인 7승을 거두며 총상금 2억 3049만엔(약 22억 5000만원)을 받았다. 남녀를 통틀어 단일시즌 최다 상금을 받은 신기록이다. 이보미는 앞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상식에선 최우수선수상·상금왕·최저타수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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