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특검법안 절충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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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崔秉烈)한나라당 대표는 27일 당에서 추진 중인 대북 송금 제2특검법안에 대해 여권과 절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그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민생 안건인 추경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제2특검법안에 대해선 (여권과)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야는 노무현 대통령과 崔대표가 회동해 특검 문제를 포함한 정국 현안을 논의하는 영수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崔대표는 "경제를 살리는 데 역행하는 국무위원들이 있으면 가차없이 해임건의안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崔대표는 당의 단합과 탈당 의원 최소화를 위해 대표 경선에서 떨어진 김덕룡(金德龍)의원이 원내총무로 선출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마에 난색을 표하는 김덕룡 의원을 대리해 김문수(金文洙)의원 등이 이날 30일로 예정된 원내총무 경선에 후보 등록을 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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