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70%+학생부 20%+자소서 10%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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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광주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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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경 학장

GIST(광주과학기술원)은 2016학년도 입시에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2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위주 전형으로 25명을 모집한다. 서류전형은 수능위주 전형답게 수능시험 성적 70%, 학교생활기록부 20%, 자기소개서 10%를 각각 반영해 종합평가한다. 합격자는 서류전형을 거친 뒤 Pass/Fail 방식의 인성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국어 A형(16.7%), 수학 B형(33.3%), 영어(16.7%) 및 과학탐구 영역 중 서로 다른 분야의 두 과목(33.3%)을 각각 반영한다.

국어·수학·영어는 표준점수를 활용하지만 과학탐구에서는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II과목을 선택한 경우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학생부는 교과 및 비교과 영역 모두를 평가에 활용한다.

면접전형에서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제출 서류의 검증 및 인성면접을 통해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방식으로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수능시험 성적 반영 시 과학탐구 영역에서 GIST만의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II과목 선택 시 별도의 10%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점도 변화된 부분이다. 변환표준점수는 원서접수일 이전에 GIST대학 입학 홈페이지(http://admission.gist.ac.kr)에 게시될 예정이다.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GIST는 정시모집 가·나·다 군에 속하지 않는 ‘군외 대학’이기 때문에 이중 등록 및 이중 지원 예외 대학이다. 수시모집에서 타 대학에 합격해 등록을 마친 수험생도 GIST대학 정시모집에 지원 및 등록할 수 있다. GIST대학 고도경 학장은 “기초과학과 인문·예체능 교육을 토대로 폭넓은 사고력과 창의력, 탁월한 문제해결 능력을 겸비한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GIST는 ‘대한민국의 칼텍(Caltech·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으로 불릴 만큼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의 올해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2위, 같은 부문 8년 연속 국내 1위로 평가됐다.

 특히 대학원 과정만 운영하던 GIST는 2010년 학사과정인 GIST대학(GIST College)을 설립하며 이공계 대학교육의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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