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시지가 평균 22%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시는 26일 시내 91만4천8백24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평균 22%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16% 올랐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의 부과기준이자 지방세 과세표준액의 결정자료이므로 공시지가가 상승하면 세금도 오르게 된다.

지역별로는 강남구(37%).송파구(37%).서초구(34%) 등 지난해 집값 상승폭이 컸던 강남지역에서 공시지가를 많이 올렸다. 금천구(7%).영등포구(12%).구로구(16%) 등은 적게 올랐다.

용도별로는 자연녹지가 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상업지역(22%).개발제한구역(21%).주거지역(21%).공업지역(18%) 순으로 조사됐다. 상업지역 가운데 최고지가는 중구 명동2가의 우리은행 명동지점으로 ㎡당 가격이 2002년 3천3백30만원에서 올해 3천6백만원 (평당 1억1천9백만원)으로 결정됐으며, 노원구 월계동 85번지가 81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거지역은 강남구 삼성동 7번지(3백95만원)가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았고 관악구 신림동 1563-84번지(23만9천원)가 가장 낮았다. 녹지지역은 강남구 일원동 157-9번지(85만원)와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2천8백20원)가 각각 최고와 최저 지가를 기록했다.

박현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