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말 ' LA~부산 직항' 열린다

미주중앙

입력

내년 1월31일부터 LA와 부산 간 첫 '직통 하늘 길'이 열린다.

미국 국적 내셔널에어라인 항공의 한국총판 PWA측은 3일 LA-부산 직항노선 취항 계획을 공개했다. PWA측에 따르면 첫 직항 항공기는 1월31일 LA국제공항(LAX)에서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으로 향하게 된다.

지난해 9월 PWA측이 한국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운송사업 허가를 받은 지본지 2015년 9월1일 A-1면> 4개월 만의 공식 취항이다.

직항편은 주 4회 운항하며 예상 비행시간은 12시간 정도다. 등급 좌석은 퍼스트, 비즈니스, 이코노미 3개 등급으로 운영된다. PWA는 항공료를 인천공항발 항공편보다 낮게 책정하겠다고 밝혀 한국발 미주노선 중 최저가가 될 전망이다.

운항 계획중 가장 난제였던 항공기는 에어버스사의 A340-300 기종이 투입된다. 중대형이면서도 활주로가 짧은 김해공항에서 이착륙이 가능하고, 최대 295명을 태우고 7700마일까지 운항할 수 있다. 양 공항간 직항 거리는 6210마일이다.

PWA는 당초 12월1일부터 취항할 예정이었으나 1월초로 미뤘다가 다시 31일로 연기했다. PWA측은 그동안 추수감사절 등 연휴가 겹쳐 미국 본사와의 서류 처리 문제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WA는 홈페이지(flypwa.com)에서 취항 기념 내셔널항공 캐릭터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1등 상품은 LA-부산 왕복항공권이다. 김해국제공항에서 미주 직항 노선이 개설되는 것은 1976년 개항 이래 처음이고, 한미 양국 자매도시간 직항노선으로도 최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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