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소각 잔류물 재활용해 만들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기사 이미지

‘울트라 점토벽돌’은 유효자원을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한다. [사진 동국세라믹]

동국세라믹이 생산하는 울트라 점토벽돌이 2015 환경마크대상 금속, 무기자료, 요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동국세라믹 ‘울트라 점토벽돌’

 울트라 점토벽돌은 유효 자원을 재활용한 원료에 압축강도를 높여 내진 설계 건물에 사용이 적합하도록 만든 벽돌이다. 현재 학교를 비롯해 군부대·관공서·주택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동국세라믹의 울트라 점토벽돌은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자원 재활용에서 높은 우수성을 갖고 있어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마크 인증을 받았다.

 동국세라믹은 최근 국내에서 광물 개발이 억제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연료 절감형 고령토 벽돌 제조방법’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 및 친환경성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세라믹이 특허 출원한 제조 방법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소각 잔류물을 첨가해 생산하는 기술로 가마 연소에 필요한 B.C유(油)를 기존 제품에 비해 약 47% 덜 사용하고 CO₂배출 양은 억제하는 등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뿐 아니라 기존 제품의 단점인 흑심 발생을 억제해 벽돌의 강도는 높이면서 경량화를 달성해 상품성이 높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