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스카이항공, 올해 첫 비행 나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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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울산에 본사를 둔 저가 항공사인 유스카이항공이 연내 취항한다.

김포~울산, 울산~제주 취항 계획

 유스카이항공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비행교관 자격 심사를 통과한 뒤 이달부터 조종사들의 운항노선 비행시간을 채우기 위한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험비행을 통과하기 위해선 운항할 노선에 대한 기장(40시간)과 부기장(60시간)의 비행 경험이 필요하다. 항공사 측은 기장·부기장 8명을 3개 조로 나눠 하루 최대 5차례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시험비행 후 국토부의 운항 심사를 통과하면 곧바로 취항하게 된다.

 유스카이항공은 지난 5월 김포~울산 노선 취항을 위해 CRJ200 제트 여객기를 도입했다. 캐나다 밤버디얼사가 제작한 50석 규모의 제트 비행기다. 길이 26.8m, 폭 21.2m, 높이 6.2m에 항속거리는 3046㎞, 순항속도는 시속 800㎞에 달한다. 유스카이항공은 정식 취항 허가가 난 뒤에는 울산~제주 노선에도 추가로 취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같은 기종의 제트 여객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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