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교·두무개길 확장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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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폐쇄되는 청계고가도로의 동.북부지역 우회도로로 이용할 성동구 성수동~용산구 한남동간 용비교와 두무개길 왕복 4차로(3.61㎞)가 25일 오후 2시 개통된다.

이에 따라 강변북로 구리 방면에서 시내로 향하는 차량은 성수대교 북단 앞 3백50m 지점에서 오른쪽 도로로 들어서면 용비교와 두무개길을 거쳐 한남로.반포로.한강로 등을 통해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다.

용비교는 성동구 금호동과 성수동을 잇는 폭 21~25m, 길이 7백20m 규모의 다리로 기존 왕복 2차로에서 왕복 4차로로 확대 개통된다. 서울시는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1999년부터 3백17억여원을 들여 다리를 보수.확장했다.

또 용비교에서 강변북로와 평행을 이루며 한남대교 북단까지 이어지는 두무개길은 왕복 2~4차로였던 옛 강변로를 전구간 4차로로 확장 개설했다.

시 관계자는 "청계로를 이용하던 하루 6만대 이상의 도심 진출입 차량이 용비교와 두무개길로 우회할 수 있다"며 "강변북로의 교통을 분산하고 서울 동북부 지역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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