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화 주인공 된 여성 로봇, 말하는 모습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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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하는 여성 로봇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여배우가 실제로 영화에 출연해 연기를 펼쳐 보였다"고 전했다.

화제의 여성 로봇은 바로 제미노이드 F. 이 로봇은 도쿄영화제에 출품된 영화 '사요나라'에 주연급으로 캐스팅 돼 연기를 펼쳤다고 한다.

여성 로봇은 로봇 소품이나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해 제작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사람처럼 보이도록 만든 로봇이다.

제미노이드 F는 오사카대학교 히로시 이시구로 연구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다.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상당히 여성스럽게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것이다.

오똑한 콧날과 눈매, 입과 피부 등 지금까지 공개된 로봇들보다 사람과 훨씬 가장 닮아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로봇의 얼굴 표정은 65개 정도 된다. 웃는 표정, 조금 애매하게 웃는 모습, 아리송한 표정 등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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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과 입을 움직여 말도 하고 노래도 할 수 있어 조금 멀리서 보면 가히 사람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다.

'사요나라' 연출자 코지 후카다 감독은 "대역을 하는 사람이나 CG가 로봇 역할을 대신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로봇은 불평 불만이 없고 잠이 없어 연출이 쉬웠다"고 밝혔다.

한편 안드로이드 로봇의 가격은 120만 달러(약 13억 원)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가격은 고가지만 산업 및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 GETNEWS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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