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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과 호주가 진행하는 해돌이 왈라비 훈련은…

중앙일보

입력

한국과 호주해군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부산과 제주 인근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양국의 연합작전 능력과 우호 증진 차원에서 실시하는 이번 훈련 이름은 한국 해군의 캐릭터인 해돌이(돌고래)와 호주를 상징하는 캥거루과 동물인 '왈라비'의 이름을 따 '해돌이-왈라비 훈련'으로 정했다. 해돌이-왈라비 훈련은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훈련에 한국 해군은 호위함인 전북함(2500t급)과 충남함(1500t급), 초계함인 성남함(1200t급), 209급 잠수함(1800t) 1척, P-3C 해상초계기와 링스 해상작전헬기 각각 1대를 투입한다. 호주에서는 호위함인 아룬타함과 스튜어트함, P-3, 시호크(S-70B) 헬기 2대를 투입한다. 아룬타함과 스튜어트함은 22일과 23일 부산작전기지에 각각 입항한다.

양국은 전술기동, 헬기 이착륙, 대잠전 등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 해상기동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해상훈련에 앞서 양국 해군은 입항 환영행사와 유엔공원 참배 등 친선행사도 한다.

한국과 호주는 2011년 12월 국방장관 회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키로 했고, 지난 9월 11일 열린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서는 훈련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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