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10대 여성 부호 중 5명은 부동산 재벌…재산만 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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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업과 부자 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원은 19일 올해 중국 최고의 여성 부자는 저우췬페이(周群飛·45) 란쓰커지(藍思科技) 동사장(董事長·이사장)이라고 밝혔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란쓰커지를 창업해 자수성가한 그의 재산은 500억 위안(약 8조8000억원). 2위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부화(富華)국제집단의 천리화(陳麗華·74) 주석으로 재산은 저우 동사장보다 5억 위안이 적은 495억 위안. 3위와 4위 역시 각각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碧桂園)의 양후이옌(楊惠姸·34) 부주석(405억 위안)과 룽후(龍湖)의 우야쥔(吳亞軍·51) 동사장(270억 위안)으로 조사됐다.

중국 10대 여성 부호 중 5명이 부동산 개발과 임대 사업 등으로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부호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부사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룽광(龍光) 부동산의 지카이팅 이사다. 올해 25세이며 재산은 120억 위안. 중국 100대 여성 부호 중 바링허우(八零後·80년대 이후 출생자) 출신 5명도 포함됐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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