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박인자 창작발레 '삼륜 자전거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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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박인자씨는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바탕으로 한 '나비부인', 연극 '보이체크'를 춤으로 구현한 '달 그림자' 등 일련의 작품을 통해 창작 발레를 구현했다.

박인자씨가 이번에 새롭게 안무한 창작 발레 '삼륜 자전거를 타고'가 24일 오후 8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 오른다. '삼륜 자전거…'는 스페인의 페르난도 아라발의 희곡 '환도와 리스'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

소시민들의 고통과 절망을 표현한 아라발의 희곡을 토대로 사회적 폐허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사랑과 아픔을 그려냈다. 미국 애리조나 발레단 주역 무용수로 활동 중인 권혁구와 박인자 발레단 주역 무용수 정미란이 주인공 환도와 리스로 분한다.

작품 사이사이 정은선의 마술쇼가 펼쳐진다. '삼륜 자전거…' 외에도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연주곡을 바탕으로 한 '산조'와 '나비부인' 등 기존의 작품도 함께 무대에 선보인다. 02-2263-4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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