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홍콩 트위터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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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호 18면

버티고(Vertigo)를 버텨야 글로벌 금리인상 논쟁에 시장 현기증(vertigo)장기화. 장이 돌고 있는지, 투자심리가 갈피를 못 잡는지, 아니면 둘 다 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 살펴야하니 어지러워. 5~7G(중력)를 견뎌야 하는 전투기 조종사의 각오로 버티다 급기동에 대비해야. 


대를 이어 충성 옆집 필리핀 식모 할머니, 이제 늙어 고향으로 가고 딸이 대신 오기로 했다고. 주인집 갓난 애를 시집갈 때까지 키웠으니, 사실상 엄마 역할. 한때 아시아 경제를 대표하던 필리핀, 이제는 3D업종도 마다 않고 대물림. 이들은 단추를 언제 잘못 끼웠을까?


진격의 일본 자본 20년 넘게 절망을 맛봤던 일본 경제. 성장이 막힌 땅의 자본은 탈출구를 찾기 마련. 홍콩 사교클럽에도 눈에 띄게 늘어난 일본 금융계 주재원들. 한국 쪽 투자처 문의도 덩달아 늘어. 아시아권 관광은 유커가 압도하나 자본 재무장하는 일본 동태도 유의해야.


다음주 preview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금리논쟁 고조. 미국 금리인상 모드와 신흥국 금리인하가 맞서는 양상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15일) 결정도 주목. 회복 기미의 중국 유동성 사정과 9월무역수지(12일·468억달러 흑자)도 관심.


김문수 ?액티스 캐피털?아시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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