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베트남서 한국 은행의 리스크관리 배우는 이유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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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리스크 관리가 베트남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6일 베트남 중앙은행이 주관하고, 현지은행 17곳이 참석한 ‘바젤II 워크숍 -자본 및 리스크 시스템 관리’에서 글로벌 리스크 관리 모범사례로 발표를 맡았다. 바젤II 도입을 앞두고 있는 베트남 중앙은행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현지영업을 하고 있는 신한은행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 베트남 하노이 팜훙 지역에 14번째 지점을 개설했다. 외국계 은행 중 HSBC(15곳) 다음으로 지점이 많다.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말 기준 3700만 달러로 역시 HSBC(3800만 달러)에 이어 2위다.

신한은행은 이번 워크숍에서 베트남 시중은행 리스크 관리 관계자 대상으로 내부자본적정성 관리체제, 신용평가시스템 구축 현황 등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은행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 참여로 신한은행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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