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산업] 주방 TV 시대, LG전자 한샘과 '스마트 키친 TV'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거실에 있던 TV가 주방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식탁에서 치맥을 하며 스포츠 경기를 보고, '쿡방'을 보면서 요리를 따라할 수 있는 '키친 TV' 제품이 나왔기 때문이다.

TV의 무대를 부엌으로 가져온 건 LG전자다. LG전자는 가구업체인 한샘과 손잡고 부엌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스마트 TV'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달 중 출시되는 이 제품은 '스마트 키친 TV'로 이름이 붙여졌다. 방식은 간단하다. 주방 수납장 안에 별도로 제작한 미니빔 TV를 설치한다. 수납장 문을 TV 화면으로 활용해 원하는 동영상을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빌트인으로 만들어지다보니 보기 흉한 배선을 안으로 숨겼고, 거치대처럼 외부로 드러나는 부분도 사라져 깔끔한 인테리어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LG전자는 부엌 TV 시장을 겨냥해 기존 TV에 있던 기능을 옮겨왔다. USB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미러링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영상을 대화면으로 볼 수 있다.라디오 기능도 부가됐다. LG전자는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조리를 하거나 TV 드라마를 보면서 주방 일을 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아침 식사를 하면서 일기예보를 보거나 수험생이 강의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고 식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전국 한샘 키친&바스 전시장과 키친프라자,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허재철 LG전자 상무는 "신개념 디스플레이가 주방을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