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자기소개서 작성가이드 및 면접 대비법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엠베스트 입시전략연구소가 올해 자사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2016학년도 자사고 입시 대비 자기소개서 작성가이드 및 면접 대비법을 정리했다.

◇자기소개서 작성가이드◇
1. 학교별 교육목표, 내신 반영방식 등을 통해 선호 인재상 파악 및 소재 선정해야
자사고는 학교별로 교육목표와 내신성적 반영방식이 다르다. 이는 학교가 선호하는 인재상이 반영된 것으로 각 학교가 어떤 학생을 선호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원학교에 대한 여러 정보를 찾아 봄으로써 학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파악한 내용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필요한 소재 선정의 기준이 됨은 물론 지원동기와 입학 후 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2. 띄어쓰기 제외로 실질 작성분량 증가, 노력과정 드러나도록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최근 자사고 자기소개서 양식은 교육부가 제시한 지원동기, 입학 후 활동계획, 졸업 후 진로계획, 자기주도학습과정(독서 포함), 인성관련 경험에 대한 사례로 작성항목이 거의 통일되었다.

올해에도 일부 전국단위 자사고를 제외하고 작성항목은 전년과 같이 유지되었으나, 총 작성분량은 지난해 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서울지역 광역단위 자사고는 1,200자)에서 올해 띄어쓰기 ‘제외’로 변경한 학교가 많아 실질 작성분량이 400~500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작성분량이 늘어난 만큼 지원자는 자신의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는 사례를 선정해야 한다. 이때, 결과 중심으로 사례를 나열하기만 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선정한 사례를 지원자가 기울인 노력과정이 잘 드러나도록 작성해야 학생의 우수성이 보이는 좋은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다.

3. 배제사항 작성시 감점처리, 꼼꼼히 확인해 반드시 지켜야
최근 자사고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시 배제사항에 대한 감점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자기소개서에 배제사항을 작성하는 경우, 해당항목에 대해 최대 ‘0점’ 처리 혹은 항목배점의 10% 이상 감점된다.

이 정도의 감점은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 간의 점수 차이가 매우 작고 동점자도 많기 때문에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자기소개서 작성 시 감점 요소를 작성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배제사항에 대한 내용은 모집요강과 자기소개서 양식에 자세히 명시되어 있으므로 작성 전 반드시 숙지하고, 작성 후에도 혹시나 배제사항을 기재하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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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대비법 ◇

1. 개별질문-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예상질문 추출 및 대비 철저히 해야
개별질문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제출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여러 번 읽고 충분히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후, 내가 만약 입학담당관이라면 ‘그래서 어떻게’라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 ‘왜’라는 의문이 생기는 부분 등을 중심으로 여러 각도에서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질문은 입학담당관의 입장에서 ‘더 구체적으로 자세히 말해보라’는 진위여부 파악을 위한 기본질문부터 왜, 그래서, 어떻게 등의 추가 질문까지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예상질문을 뽑은 후에는 답변 내용을 반드시 정리해두어야 한다. 질문의 난이도가 평이하고 기본적인 수준이라 해도 예상문제 뽑기를 통한 답변내용을 미리 준비해두지 않으면 해당 질문에서 꼭 말해야 할 내용을 놓칠 수도 있고 답변을 생각하느라 짧은 면접시간을 허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실전처럼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때 정리한 답변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외워서 말하려 할 필요는 없다. 답변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준비하되, 유사한 질문이 나왔을 때 꼭 말하고 싶은 핵심내용을 기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태도에 있어서 자신감 있는 어조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실전연습을 할 때는 거울 앞에서 말하는 모습을 보며 연습하도록 한다. 가족이나 친구,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모의면접 훈련까지 해 본다면 실전 적응력도 기를 수 있다.

2. 공통질문- 학교별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질문 접해봐야
공통질문은 학교에서 직접 출제하며 질문내용도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질문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또한 대부분의 공통질문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개별질문보다 공통질문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학교가 공통질문을 하는 이유는 학생이 중학교 과정에서 교과학습은 물론 다양한 지식 습득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으며, 이를 통해 어떤 문제가 주어졌을 때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공통질문 대비를 위해 중요한 것은 질문에 당황하지 않는 침착함, 머릿속의 정보와 생각을 빠르게 정리하는 순발력, 이 내용을 조리 있게 전달하는 논리력이라 할 수 있다. 학교별 공통질문 기출사례를 미리 확인한다면 면접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공통질문을 통해 모의면접을 해봄으로써 침착함, 순발력, 논리력을 기를 수 있다.

이때, 지원한 학교 및 다른 학교에서 출제됐던 공통질문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대답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실제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면접실에 들어가기 전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형태의 질문을 접해 순발력과 적응력을 높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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