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뉴욕서 파키스탄·덴마크 정상과 양자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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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제70차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한 미국 뉴욕 방문(25~30일) 중 파키스탄과 덴마크 등 2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가를 계기로 이번 총회의 주안점인 경제·개발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이들 국가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인구 1억8000만명 세계 6위 국가로서 성장 잠재력이 크고, 덴마크는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국가이자 우리와는 녹색 동맹국가라고 청와대는 회담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현재 대규모 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며, 덴마크 역시 터널·교통시스템 등의 인프라 분야에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안 수석은 “다자 회의 기간 중 진행되는 짧은 시간의 정상회담이지만, 여러 중요 이슈를 논의하는 만큼 보다 풍부한 경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수석은 또 박 대통령이 뉴욕 방문기간 중 현지 우리 문화원을 방문해 ‘국가브랜드 전시 및 K컬처 체험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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