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돌던 4~5월 태국行 73% 격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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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때문에 지난 4~5월 외국인 입국자와 내국인 출국자 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아시아에 사스 피해가 급속히 확산된 4~5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43만6천2백59명으로 지난해 71만9백78명에 비해 39% 감소했다. 싱가포르인은 지난해 8천8백2명에서 3천4백81명으로 60%나 줄었고 중국인은 5만6천5백82명에서 2만8천4백명으로 41% 감소했다.

또 내국인 출국자 수는 63만3천3백43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백5만5천76명에 비해 40% 가량 줄었다. 나라별로는 태국행 출국자가 73%, 중국행이 64% 각각 줄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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