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MBK 홈플러스 인수…"2년동안 1조원 투자"

사모펀드 홈플러스[사진 중앙일보]

사모펀드 MBK 홈플러스 인수…홈플러스 한국의 품으로

국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7조6800억원에 인수했다.

7일 MBK파트너스는 홍콩에서 영국 테스코와 홈플러스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1999년 영국 테스코에 경영권이 넘어간 후 MBK의 인수로 16년 만에 다시 한국 품에 안기게 된 것이다.

MBK는 앞서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캐나다공무원연금, 테마섹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홈플러스 인수전에 돌입했다.

이번 계약금은 MBK가 홈플러스 지분 100%를 매입하는 금액과 차입금 1조4000억원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산정되었다.

MBK는 향후 2년간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하는 한편 임직원 전원의 고용승계를 실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모펀드 홈플러스[사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