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피플소프트社 오라클社 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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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인수 선언이 결국 법정 소송으로 비화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피플소프트는 51억달러에 적대적 인수를 제의한 오라클을 상대로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피플소프트는 오라클의 인수 제안이 피플소프트에 타격을 입히기 위한 악의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제소는 피플소프트가 오라클의 51억달러 인수 제안을 공식 거부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피플소프트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라클이 제시한 51억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 제의를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이에 앞서 오라클은 피플소프트를 주당 16달러에 인수하겠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적대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피플소프트와 합병을 앞둔 JD 에드워즈도 오라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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