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재건축 조합간의 갈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송파구는 지난달 28일 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한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범옥) 에 대해 12일자로 인가를 내줬다고 15일 밝혔다.
가락시영단지(총 6천6백가구)는 안전진단 절차는 마쳤으나 조합 설립 인가가 나지 않아 재건축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조합측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하반기 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는 "조합 설립인가 문제가 해결된 뒤 매수문의가 늘고 있으나 공정 80% 이후 일반분양을 하는 후분양대상인 점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