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토니모리, 미 진출 본격화…뉴욕·샌프란시스코에 단독 매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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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가 미국 중심부에 잇따라 단독 화장품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토니모리는 이달 9일과 13일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맨해튼(사진)에 각각 최고 70평 규모의 초대형 단독 매장을 열었다. 또 이달 말 애틀랜타 지역에도 단독 화장품 매장 3호점을 열 예정이다.

특히 맨해튼 한인타운 32가 중심에 자리 잡은 뉴욕 단독 매장에서는 메이크업 컨설팅을 해주는 등 단순한 제품 판매 외에도 복합적인 뷰티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한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9월 미국 주요 도시에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 전문 매장인 세포라에 입점하면서부터 미국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특히 세포라에 입점한 토니모리의 ‘뽀뽀 립밤(Bbo Bbo Lip Balm)’은 주당 평균 1000∼1300개씩 판매돼 미국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개를 넘어섰다.

 토니모리는 지난 1월 세포라에서 선정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세포라가 VIP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진 유명 화장품 브랜드 소개 행사에서 한국 화장품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되기도 했다.

토니모리 마케팅팀의 홍수지 대리는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토니모리만의 독특한 제품 개발을 통해 K-뷰티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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