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지수 '3.446점' 국내 의학 학술지 1위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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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학 관련 학회들이 발행하는 학회지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학술지는 무엇일까.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톰슨로이터스사가 주관하는 학술지인용색인(JCR) 2014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발행하는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의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3.446점으로 가장 높았다.

대한암학회가 발행하는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가 2위(3.318)를 기록했다. 이 두 학술지는 2013년 각각 2.462점, 2.975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3점대로 진입했다.

이 밖에 2점대(2.514-2.296)에 3종, 1점대(1.810-1.000)에 19종, 1점 미만(0.852-0.380)에 6종이 분포했다. 중앙값은 1.287점이다.

2013년도와 비교하면 13종은 0.1점 이상 상승했고 7종은 유지(0.1 이내 소폭 변동), 6종은 0.1 이상 하락했다. 4개 학술지는 처음 지수가 나와 비교 자료가 없었다.

이 밖에 ‘Annals of Dermatology’(대한피부과학회), ‘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대한부인종양학회) 등이 상승폭이 컸다.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J Korean Med Sci’도 1.266점으로 2013년 1.253점에서 소폭 상승했다.

2014년도 JCR 인용지수 산정에 국내 발행 학술지는 모두 102종이 등재돼 있다. 이 가운데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회원 학술지는 30종이다.

학술지인용지수는 학술지 그 자체의 학문 기여도와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인용지수 발표 결과에 대해 대한의학회 홍성태 간행이사는 “전반적으로 인용지수가 아직 낮지만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특히 2종을 제외한 나머지는 국내에서 출판한다. 국내 출판비가 국제 시세의 약 4분의 1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물학 관련 저널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55.873), ‘Lancet'(45.217), 'Cell'(32.242)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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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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