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낮춘 ‘용감한 뺄셈’ … 네티즌과 통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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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용감한 뺄셈’이라는 키워드로 고객 부담을 낮췄다. [사진 ING생명]

ING생명의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이 상품 판매 열기와 함께 색다른 광고전략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출시를 알리는 새 CF는 고객을 위해 최초로 과감하게 보험료의 수준을 낮췄다는 부분을 ‘용감한 뺄셈’이라는 키워드로 전달하고 있다.

지난 7월말부터 ING생명의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CF가 방영되면서 보험업계와 고객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ING생명의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국내 최초로 출시된 저해지환급형 상품이다. 납입기간 중 해지 시 해지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낮춰 같은 비용으로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보험료 납입기간이 완료된 후에는 환급률을 높인 상품이다.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 종신보험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고객이 얼마 지나지 않아 부담되는 보험료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아, 오랫동안 계약을 유지해야 하는 종신보험의 진정한 가치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탄생됐다. 실제 회사 입장에서 보험계약 책임 준비금과 관련한 재무적 부담이 다소 발생하지만, 좀 더 고객 입장에서 고객에게 유리한 종신보험을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이번 광고 제작을 맡은 이백현 베리모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광고주나 광고대행사 모두 보험가입자라면 한번쯤은 종신보험을 지속하는 부담을 겪어봤기에 이런 부담을 느껴본 고객들에게 더 쉽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 그 동안 저해지 종신보험 출시 준비를 함께 하며 느꼈던 과정과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TV CF 전문사이트 네티즌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ING생명의 광고 영상은 소비자로부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명 연예인 써서 하는 것보다 이렇게 확실한 메시지를 담아서 보내는 게 상품이 더 좋게 느껴진다. 게다가 광고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세련되어 보이네요” “키워드도 참신하다, 전체적인 이미지도 좋고, 세련된 느낌을 많이 받는다” 등의 의견이 있다. 이번 광고는 케이블 주요 채널, 서울·경기 및 전국 주요 도시 CGV와 IPTV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광고가 집행될 계획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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