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 피해, 18명 사망·실종…사우델로르 위력에 '속수무책'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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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풍피해
[사진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대만과 중국에 상륙해 큰 피해를 줬던 13호 태풍 '사우델로르'의 소멸 소식이 전해져 왔다.

10일(한국시간) 중국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645mm의 폭우가 쏟아진 중국 저장성 원저우에서만 주민 1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이곳은 농작물 피해 등 경제 손실이 7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이 13호 태풍 사우델로르 인해 100년만에 최대 강우량을 기록하며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사우델로르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사우델로르는 오늘(10일) 오전 3시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한국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10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를 해제한 바 있다.

하지만 11일 오후부터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점차 높아져 제주 남쪽 먼 바다와 제주도 앞 바다, 남해 서부 먼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항해·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와 함께 최근 발생한 14호 태풍 '몰라베'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몰라베'는 10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도쿄 남쪽 약 660㎞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상륙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11일 오전 9시를 기해 일본 동쪽 해상으로 방향을 크게 틀어 제주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온라인 중앙일보
중국 태풍피해
[사진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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