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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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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호 02면

지난달 수출·수입 7개월 연속 감소
수출·수입액이 7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액이 466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저유가로 석유화학·석유제품 수출단가가 줄어들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7월 수입액은 388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3% 감소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들며 ‘불황형 흑자’도 계속됐다. 무역수지는 77억6000만 달러로 42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우버 기업가치 페이스북과 맞먹어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의 기업가치가 페이스북과 맞먹는 510억 달러(약 60조원)에 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우버의 자금조달 협상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인도의 베넷 콜먼이 합류해 약 10억 달러의 추가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우버의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이 보도가 확인되면 창업 5년차인 우버는 페이스북이 창업 7년차인 2011년 기록한 기업가치와 비슷하게 된다. 우버는 여러 나라의 당국 규제와 기존 택시 사업자들의 거센 반발 속에서도 국제적으로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우버는 전 세계 58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영국의 최대 노조는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TPP 협정, 최종 합의안 도출 실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을 위해 미국·일본 등 12개 당사국 통상·무역장관들이 미국 하와이에서 막바지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아마리 아키라 일본 TPP담당상(장관)을 비롯한 12개국 대표들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12개국 대표들은 다자와 양자 협상에서 무역 규범과 시장접근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나 미국·일본·캐나다·멕시코·호주 등 5개국 간에 자동차 교역, 낙농품 시장 개방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프로먼 USTR 대표는 폐막 성명을 통해 “이번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조만간 협상이 타결돼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확신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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