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인기 해외휴양지로 2년 연속 괌 꼽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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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호텔괌]

올 여름 인기 해외 휴양지 1위로 괌이 꼽혔다. 국내 주요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티몬)이 올해 5~7월 해외여행 상품 판매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괌은 티몬이 지난해 5~7월 해외 인기 휴양지 순위를 집계할 때에도 1위를 차지했었다.

티몬 측은 “어린이나 연세가 있는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괌은 레저 프로그램과 인프라 등 모든 것이 갖춰진 최적화된 여행지”라며 “여행객들이 동남아보다 다소 돈이 더 들더라도 가족 휴양지로 괌을 꼽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나 괌은 국내에 비해 아기 용품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임신부 및 아기 엄마들의 인기가 높다.

8월 괌 호텔 투숙비도 급격하게 올랐다. 8월 10일 투숙 기준으로 1박당 하얏트리젠시괌 44만원대, 롯데호텔괌 36만원대, PIC괌 35만원대, 쉐라톤라구나괌리조트 29만원대에 예약이 가능하다.

2위는 방콕ㆍ파타야 지역이 꼽혔다. 지난해(5위)에 비해 3계단 상승했다. 이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멤버들이 휴가로 다녀온 것 때문에 입소문을 탔다. 티몬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썼던 패키지와 동일한 상품을 할인 행사해 7~8월 기간 패키지만 1170건을 판매했다. 단일 딜 매출로서 최대 판매치다.

3위는 오사카가 꼽혔다. 지난해(12위)보다 9계단이나 상승했다. 티몬은 오사카의 인기에 대해 일본의 방사능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줄고, 엔저 현상으로 여행 경비가 절감되기 때문으로 봤다. 그 외에 4위는 서유럽, 5위는 보라카이가 꼽혔다. 지난해 4위에 꼽혔던 홍콩ㆍ마카오 지역은 홍콩 독감 유행의 영향으로 13위에 그쳤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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