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치마속 찍던 미 50대 관음증남성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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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히키

미용사를 가장해 돌아다니며 몰래 고객들의 신체 사진 등을 찍어온 미국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보안관실 기동대는 14차례나 몰래 카메라 촬영을 거듭한 제임스 히키(53)를 관음증 및 보호관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4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히키는 자신을 애리조나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일하는 출장 미용사라고 소개하며 주택단지들을 돌았다. 고객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일을 저지른 것이다. 그는 고객들이 머리를 미용사에게 맡기고 있는 동안에는 방심하고 있다는 점을 노려 머리를 자르는 틈틈이 고객들의 치마 속을 사진 혹은 동영상으로 찍었다.

히키가 범죄를 저지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그는 강도, 불법 동영상 촬영, 마리화나 흡입, 상해, 소매치기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러 복역한 적이 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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