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낮에는 전화 등으로 영업하다 밤에만 운영하는 중개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이 시작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9일 "최근 조사 결과 시내 2만4백56개 부동산 중개업소 중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합동단속을 피하려고 문을 닫은 곳이 3천8백여개에 달했다"며 "이들 중개업소를 특별단속하고, 또 특별관리되도록 국세청에 통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무원 1백53명으로 46개 단속반을 편성한 뒤 이들 중개업소가 정상영업을 할 때 까지 계속 점검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공무원이 퇴근한 밤에만 문을 여는 중개업소▶무허가와 '떴다방(이동중개)' 행위자▶일반분양 당첨자를 대상으로 분양권 전매를 알선하는 투기조장 업소 등이다.
최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