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낭만자객 김보아
‘복면가왕’ 낭만자객의 정체가 김보아로 밝혀졌다.
5일 저녁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7대 복면가왕 자리를 놓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 대결을 펼쳤다.
이 날 방송에서 김보아는 린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의 대결에서 패해 결국 가왕에 오르지 못했다. 4,5,6대 복면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사랑할수록'을 선곡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두 사람의 대결은 84대 15로 클레오파트라의 승리로 돌아갔다.
작곡가 김형석은 “기가 막히다. 나는 박미경씨인 줄 알았다. 사건이다. 이 정도까지 잘하는 줄은 몰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복면을 벗은 낭만자객의 정체는 스피카의 김보아였다. 김보아는 “올해 나이 서른인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멋있게 살자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대를 내려온 김보아는 "완전 좋다. 세곡을 다 불렀다는 게 최고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 들려드릴 수 있게 돼서 완전 좋다"며 "(스피카로) 데뷔한지 이제 3년 넘었다. 스물 한 살 때부터 가이드랑 코러스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보아는 “과거 이효리 ‘톡톡톡’ 코러스를 했고, 가수 티아라 카라 소녀시대 인순이 등의 앨범에 참여했다"고 밝힌 김보아는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남의 앨범에 내 목소리가 들어가는데 많이 힘들고 속상했다. 김보아라는 사람이 노래하는 걸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복면가왕' 낭만자객 김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