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이철희, 이재용의 사과, "깔끔하게 문제 수습하고 책임졌다" 평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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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이철희

 
‘썰전 이철희’

‘썰전’ 이철희,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월권을 하는 것이 어딨냐” 돌직구 ‘대박’

‘썰전’에서 이철희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에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신경숙과 이재용, 한윤형 등 한주 동안 논란을 일으킨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국회법 거부권 행사 논란을 다루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썰전’에서 이철희는 “대통령도 정치인이다.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사유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이런 월권을 하는 대통령이 어딨냐”고 강하게 비판을 했다.

또한 이철희는 앞서 박근혜 정부를 적자생존 정부라고 칭하며 “이제부터는 다다익선 정부다. 입 다물고 시키는 대로하는 사람만 살아남는 시대다. 국민이 불쌍하다“고 돌직구를 날려 화제를 모았다.

또한 '썰전' 이철희는 메르스 사태에 대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이철희는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를 두고 “근래에 본 사과 중에 가장 간결하게 잘된 사과다”라며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가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강용석은 “사과문에 이건희 회장 얘기를 넣었다”며 사과문을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작성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어 이철희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일을 통해 깔끔하게 문제를 수습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였다. 나름 성공적인 데뷔였다”고 평가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이철희가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간 계기는 JTBC의 시사·예능 비평 프로그램 ‘썰전’에 고정출연하면서부터다. 함께 출연하는 방송인 김구라씨와 강용석 전 의원에 비해 인지도가 낮게 출발한 그였지만 방송이 계속되면서 인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시원한 직설화법과 간간이 섞여 나오는 유머로 인해 최근엔 이철희 팬카페까지 생겼다.

이철희는 '썰전' 방송이 회를 거듭하면서 어느 한 정파나 진영을 무조건 두둔하지 않는 유연함을 보이고 있다. ‘젠틀맨’ 인터뷰에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잘했으면 잘했다고 하고, 야당이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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