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단체장교체 소폭에 크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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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총회시즌을 맞아 체육계주변이 어수선하다.
대한체육회가맹 37개경기단체는 지난11일 배구협회를 필두로 오는 25일까지 84년도정기대의원총회를 마치게된다 (스키·아이스하기·빙상등 3개동계종목은 3월중 개최).
14일까지 총회를 끝낸 경기단체는 양궁협회등 7개단체.
금년 총회는 86·88 양대회에 대비, 88년까지 임무를 수행할수 있도록 내년까지의 집행부임기를 1년 앞당겨 집행부를 구성한다는 체육회의 지침에 따라 일제 개편에 들어갔는데 이미 육상경기연맹의 장익룡 (장익룡) 회장이 사퇴한뒤를 이어 체조협회 이부용 (이부용) 회장이 14일 회장직 사퇴를 밝혔다.
또 근대5종·볼링에서도 새 회장을 선출하게됐다.
당초 많은 경기단체의 회장이 바뀔것으로 예상됐으나 마땅한 후임회장이 나서지않아 개편폭이 좁아질것같다.
이에따라 많아야 6∼7개단체의 회장이 바뀔 전망이다.
집행부 일부 임원들이 잠음을 일으킨 승마협회는 큰 개편없이 김정우 (김정우) 회장체제를 고수할것으로 보이며 태권도협회는 해외사범들의 진정으로 진통을 겪였으나 현 김운용(김운용)회장이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
회장개선과 관계없이 다수의 경기단체들은 86·88대회를 수행할 강력한 집행부를 구성해야한다는 지상과제에 따라 이사진의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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