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트테이프 1시간용이 좋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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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렉트로닉스시대에 사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필수장비가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휴대용 카세트다.
카세트에 실과 바늘처럼 붙어다니는 것이 카세트 테이프. 현재 국내에는 선경 매그네틱·새한미디어·SUN공업등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생산해내고 있는데 생산량의 20%가 소화되는 내수시장의 규모는 1백20억원 정도가 되고 있다.
최근 카세트 테이프는 고감도 산화철을 이용한 기술개발로 초기의 단일종에서 클래식음악 전용테이프에 이르기까지 세분화됐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카세트 테이프는 모두 네가지.
목소리를 녹음하는데 적당한 일반용, 저주파와 고주파를 찌그러짐 없이 재생해 낼수 있는 고감도 산화철을 이용한 음악용등 노멀 테이프, 순수음악용으로 개발된 크롬 테이프와 메틀 테이프가 있다.
크롬테이프와 메틀테이프는 자기를 형성해내는 자성체를 각각 크롬과 메틀을 이용한 것으로 메틀이 크롬보다 필드 에너지가 더 많아 고급품으로 친다.
카세트 테이프는 시간길이에 따라 40분용·46분용·60분용·90분용·1백20분용으로 나뉘는데 40분짜리는 회화용으로, 46분짜리는 음반1장을 복사하는데 적당하다. 60분이 넘는 테이프는 녹음기의 축이 조금만 빗나가도 요철현상이 일어나 안 돌아갈 우려가 크므로 가급적 60분이내의 테이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카세트 테이프의 수명은 1백회 이상으로 반영구적. 녹음기의 헤드·가이드·핀치 롤러·캡스턴등을 수시로 청소해 주어야 테이프가 끈끈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때는 자동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귀이개에 옥시풀·알콜등을 묻혀 닦아내면 된다.
카세트 테이프를 보관할 때는 반드시 케이스에 넣어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곳에 두고 TV·스피커 근처는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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