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들의 여름 휴가지는 … 하얏트·신라·해비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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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들은 올 여름 그랜드하얏트·서울신라호텔·제주해비치호텔을 휴가지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국내 주요 특급호텔 마케팅·홍보 담당자 35명(35개 호텔 각 1명씩)에게 ‘당신이 재직하는 호텔을 제외하고 가장 여름 휴가를 보내고 싶은 호텔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1위는 그랜드하얏트서울이 차지했다. 35명 중 5명(14.2%)이 선택했다. 이유로는 풀장이 예쁘고 편리하다·남산 인근을 걷기 좋다·이국적인 분위기가 좋다 등이 꼽혔다. 한 호텔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면 다들 서울을 떠나는데, 한산한 서울에서 푹 쉬고 싶다”고 말했다.

공동 2위는 서울신라호텔과 제주해비치호텔(각 4표)이 꼽혔다. 서울신라호텔에 대해서는 “호텔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 “야외 수영장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주해비치호텔은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해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조용해서 좋다’는 의견도 많았다. 제주해비치는 최근 제주 지역에서는 최초로 프렌치 레스토랑을 열기도 했다.

또 켄싱턴제주·콘래드서울 등 2개 호텔이 각 3표씩 반얀트리서울·W서울·JW메리어트동대문 등이 2표씩을 받았다. 그 외에 수도권에서는 인천 네스트호텔,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이, 부산·영남지역에서는 파크하얏트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남해 힐튼호텔 등이 꼽혔다. 그 외에 양양 솔비치호텔, 신안 엘도라도호텔, 하얏트리젠시제주호텔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사진 각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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